[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6일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2일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광역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현장을 찾아 윤일현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 대표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찾은 건 이번이 4번째다. 그는 이날 3시간 동안 금정구 도보 유세를 통해 시민들을 만나며 “더불어민주당의 패륜적 언행에 우리가 얼마나 화가 나 있는지 표로 보여달라”면서 “여러분의 투표가 우리의 변화와 쇄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침례병원의 정상화, 재건축·재개발 등을 약속했다. 그는 “금정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이 이번 선거의 목표”라며 “윤일현이 구청장이 되면 침례병원이 더 조속히 정상화될 것이고 상권과 여러분의 건강이 증진될 것이고 재건축에서 금정에 기준에 맞는 재건축 기준이 설정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혈세 낭비’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 대표는 “김 의원은 우발적으로, 실수로 그런 일을 한 게 아니었다. 단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번 올린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공식 유세 장소에서 똑같은 말을 유세차에 올라서 유세장에서 했기 때문”이라며 “금정은 그런 언행을 허용하는 곳 아니지 않나. 얼마나 그런 패륜적인 언행에 화가 나 있는지를 투표로 보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 만난 지지자 A씨는 “나는 현 정부에 실망해서 많이 화가 나지만 한동훈 대표는 안쓰럽고 도와주고 싶다”면서 “한 대표가 소년가장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날 유세 현장에는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외에도 정희용, 박정하, 한지아 의원, 부산 지역구 의원인 백종헌, 김대식, 서지영, 김희정, 박수영, 김미애, 정연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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