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공단 '윤리·청렴도' 4년 연속 낙제점"...허성무 "윤리의식 환골탈태해야"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의 낮은 윤리 의식과 청렴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산단공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윤리경영 부분에서 4년 연속 D등급 이하를 받은 데 이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4년 연속 4등급이란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 창원성산구)실이 지난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3년 경영평가 결과 보고서'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산단공에서 제출한 '2020-2023년 경영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산단공은 2020년도 윤리경영 평가 부분에서 최하위 수준인 E+등급을 받았다. 이어 내부 청렴도 평가의 낮은 등급, 갑질실태조사 낮은 수치, 개선 노력 미흡 등으로 2021년 D등급, 2022년 D+등급, 2023년 D+등급을 각각 받았다.

국가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도 평균 수치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2020년 4등급, 2021년 4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4등급으로 4년 연속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허성무 의원은 "산업단지 역사가 60주년을 맞이했지만 산업단지 관리와 발전을 책임지는 산단공의 윤리 의식과 실천은 60년 전 수준"이라며 "산단공의 윤리 경영 확보를 위한 환골탈퇴를 주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