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예방 접종…오는 11일부터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 일반 시민은 민간 유통 예정인 백신을 통해 유료 접종 가능하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무료 예방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 저하자·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다. 감염 취약 시설은 요양 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장애인 생활 시설 등이다.

접종은 오는 1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연령대 별로 순차 진행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 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도 같은 날 접종한다.

코로나19는 위기 단계 하향(지난 5월1일) 이후 인플루엔자와 함께 매년 접종이 필요한 감염 병 관리 체계로 관리 중이다. 예방 접종은 신규 백신인 JN.1(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이 활용된다.

접종은 이전 절기와 동일하게 1회로 완료되나 12세 이하 면역 저하자의 경우 1회 이상 접종이 필요해 의료진 상담을 거쳐 접종 해야 한다. 영유아(6개월~4세)는 1회~3회, 소아(5세~11세)는 1회~2회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 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다. 지정 의료 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 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 방문 시 신분증 등(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을 지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분~30분 간 접종 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여부 확인 후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김학범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는 매년 유행 변이 바이러스가 달라져 고위험군의 경우 매년 접종이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