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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집들이 선물 보냈는데 "배송비는 왜 안 줘?" 요구한 친구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친구에게 집들이 선물로 30만원대 테이블을 선물했는데, 배송비까지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친구에게 집들이 선물로 30만원대 테이블을 선물했는데, 배송비까지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친구에게 집들이 선물로 30만원대 테이블을 선물했는데, 배송비까지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들이 선물 배송비 줘야 한다 vs 안 줘도 된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예전부터 돈 앞에는 칼 같은 친구가 있다"면서 "친구는 5년 전 결혼했고, 그때 난 혼자 가서 20만원을 축의금으로 냈다. 친구는 재작년 내 결혼식에 남편과 와서 밥 먹고 20만원을 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결혼하고 바로 집을 샀을 때 친구는 내 집들이 선물로 25만원짜리 오븐을 사줬다. 그리고 지난주에 친구가 집을 샀다고 집들이한다길래 뭐가 필요하냐고 물으니 32만원짜리 테이블이 필요하다며 링크를 보내주더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결제를 마친 A씨는 이후 친구로부터 황당한 연락을 받았다. A씨는 "테이블을 배송받은 친구가 '테이블이 예쁘고 마음에 든다'고 말하면서 '근데 너 배송비 까먹었더라? 계좌번호로 5만5000원 보내주면 돼'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주문할 때 판매자 측에 배송비를 따로 입금해야 했었다. 안 하면 배송받을 때, 카드 또는 현금으로 내면 된다는 문구가 있었는데 살펴보지 않아서 몰랐다"고 밝힌 그는 "집 산 거 축하한다는 의미로 보내는 선물이니 비싼 건 아니지만 배송비까지 내주는 게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친구에게 집들이 선물로 30만원대 테이블을 선물했는데, 배송비까지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친구에게 집들이 선물로 30만원대 테이블을 선물했는데, 배송비까지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아울러 A씨는 "원래 손해라곤 조금도 안 보는 친구다. 그래도 전공이 같고 취미가 비슷해서 그러려니 했다. 내 벌이가 좀 더 낫고 친구 형편을 잘 아니까 이해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허탈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변에 물어보니 배송비까지 내주는 게 맞다고 하긴 하더라. 지인 말대로 배송비 보내주고 앞으로 거리를 두는 게 최선이냐"며 도움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로 연락처 지우고 손절해라" "선물할 때 배송비까지 책임지는 건 맞는데 친구는 멀어져야 할 듯" "저런 이기적인 친구는 곁에 두면 안 된다" "배송비 안 주고 연락 끊으면 뒤에서 욕하고 다닐 듯"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언젠가는 멀어지게 될 친구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조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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