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은행을 찾은 손님이 카드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하고는 직원과 다른 손님들에게 욕설을 쏟아내며 난동을 피우는 모습이 공개돼 뭇매를 맞고 있다.
7일 JTBC '사건반장'은 서울의 한 은행에서 일어난 난동 때문에 은행 업무가 30분 동안이나 마비된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은행을 찾은 한 여성은 카드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한 후 문제가 발생하자, 소리를 지르면서 항의하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행패에 다른 손님들이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도리어 여성은 "어디다 대고 지x이야! x발!" 등의 심한 욕설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은행 측은 정중하게 나가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나가지 않았으며 경찰이 출동하고도 난동은 계속됐다. 이 때문에 해당 은행은 30분가량 업무가 중단됐다.
제보자는 "당시 문제 고객이 카드 비밀번호를 잘못 눌러서 문제가 생기자,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처럼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있던 청원 경찰에게 물어봤더니 문제 고객은 종종 은행에서 '내 카드 비밀번호를 너희들이 정해라'라면서 행패를 부린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자기가 비밀번호를 틀려놓고 참 웃긴 사람이다" "저 정도면 상습 영업방해 아닌가?" "어디를 가나 저런 진상 꼭 있다" "요새는 모르면 더 큰소리치는 사람이 많다" "업무방해로 고소해야 한다" "본인이 민폐인지도 모를 듯" "내가 다 창피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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