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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범죄방지재단, '재소자를 위한 모금 사진전'


재단 설립 30주년 기념, 오는 12~16일
고홍곤 작가 야생화 사진 80여점 전시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한국범죄방지재단(이사장 이귀남 전 법무부장관)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재소자를 위한 모금 사진전'을 연다.

재단 설립 30주년 기념으로 역삼 1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에는 사진작가 고홍곤씨 작품 총 80여점이 전시된다.

고 작가는 대검찰청 과학수사과에서 사진감정관으로 근무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2003년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전문 사진작가로 전향해 작년까지 총 아홉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모두 꽃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다.

전시회는 '그대, 다시 꽃으로 피어나리'를 주제로 △혼돈 △위무 △극복 △소생 등 4개 테마로 구성된다. 야생화 사진과 글이 어우러져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전시된다.

재단 측은 "전국 재소자들에게 야생화 사진집과 사진액자를 기부함으로써 추운겨울을 견뎌내고 끝내 피어나는 꽃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통해 삶의 격려와 위로를 전달해, 스스로 긍정적인 변화와 사회복귀를 돕는 새로운 희망을 주고자 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모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재소자를 단순히 처벌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범죄방지재단(이사장 이귀남)은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로 야생화 전문 고홍곤 사진작가와 모금 전시회를 오는10월 12일 부터 16일까지 서울 역삼1동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한국범죄방지재단]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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