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는 '끝장 국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추상같이 파헤쳐서 진상을 규명하고,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그 책임을 묻겠다, 끝장을 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먼저 지난 4일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 결과 모두 부결·폐기 처리된 데 대해 "특검하라는 국민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오직 김건희 방탄에 목을 맨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을 조속하게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특히 상설특검과 국정조사 등 다른 수단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관련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등은 상설특검으로도 밝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 채 해병 순직사건 수사외압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끝장 국감', '압박 국감', '삼육오(365) 국감'이라고 이름 붙였다.
365 국감이란, △국정감사 ‘3대 기조’에 따라, △윤석열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고, △민생 회생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뜻이다.
박 원내대표는 " 전체 상임위가 동시적이고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특히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선, 운영위·법사위·행안위·국토위·국방위 등에서 전방위적 압박국감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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