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이용자보호·자율규제위원회 7차 정기회의를 열고 최근 일부 커머스(쇼핑) 플랫폼의 긴 정산 주기와 부실 운영 등으로 촉발된 소비자 피해에 관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네이버는 쇼핑부터 결제·광고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구매자와 판매자를 보호하고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와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는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간편결제사(PG사) 중 최초로 선(先) 환불 조치에 나섰다. 증빙이 확인된 건은 품목 무관하게 48시간 이내 환불 처리하는 등 대응했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네이버쇼핑 내에서도 관련 상품 노출·검색이 중단됐다.
네이버페이는 소비자와 입점사에 대한 보호를 위한 당국의 후속 조치와 제도 개선에 동참하고 구매자·판매자 보호를 최우선하는 정책을 지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페이의 빠른정산 서비스는 배송 시작 다음날 결제 후 약 3일 만에 대금의 100%를 무료로 정산한다. 이는 전 세계 주요 커머스 플랫폼 중 가장 짧은 정산 주기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위조상품, 불법·위해상품 등과 관련한 네이버의 정책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구매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도 점검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회사의 대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라고 판단하며 네이버가 다른 기업과 소통 채널을 넓히는 한편, 사전 감지·사후 대응 절차를 더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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