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정수장 설비 공사…'수돗물 정상 공급'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 수산정수장이 노후 설비 교체 등 오는 10일·14일 일시 가동 중지한다. 수돗물은 단수 없이 정상 공급된다.

2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가동 중지 시간은 10일과 14일 각각 저녁 9시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다.

수산정수장은 영종을 제외한 중구,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 지역, 연수구 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변압기 등 전기 설비 노후화로 불가피하게 정수장 가동을 중지해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

상수도본부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 수요가 적은 야간 시간대 작업을 나눠 진행한다. 수돗물은 정수장 공급 권역 내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해 단수 없이 정상 공급한다.

통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유속 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소화전 방류,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 조치한다.

정수장 가동 중지 기간에는 본부·사업소에 급수 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운반 급수 차량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본부는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 밸브 차단 등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박정남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산정수장 가동 중지 기간에 시민 불편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흐린 물이 발생했을 경우 우선 수도꼭지 등을 이용해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기 바란다"며 "만약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