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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공백 중증발달장애인 보호 ‘용인시 장애인온종일돌봄센터’ 개소


용인특례시, 1일 처인구 백암면 ‘해든솔’서 개소식 개최
지난해 장애학생 부모 고충 청취 이상일 시장 적극 추진 개소
이상일 시장 “시민 모두가 서로 돕는 따뜻한 도시 만들자”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중증발달장애인 돌봄 공백 발생시 보호할 수 있는 ‘용인시 장애인온종일돌봄센터’가 지난 1일 처인구 백암면에 문을 열었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이날 장애인보호시설 ‘해든솔’에서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온종일돌봄센터’와 보호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처인구 백암면 '해든솔'에서 열린 '용인시 장애인온종일돌봄센터 개소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또 지역 내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와 장애인 보호시설 관계자, ‘해든솔’ 후원자들이 참석해 ‘온종일돌봄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용인시 장애인 온종일돌봄센터는 재가 중증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급한 일로 장애인을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때 돌봄과 숙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지시설로 24시간 운영된다.

시는 센터 운영을 위해 올해 5월 사업수행기관을 모집했고 처인구 백암면에 있는 장애인 거주시설 ‘해든솔’을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시설에 총 7787만원(도비 1420만원·시비 6367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해든솔’의 일부 거주공간을 활용해 마련한 온종일돌봄센터의 수용 인원은 4명(남2·여2)으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곳에선 물리치료 등 재활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여가 및 체육활동도 할 수 있다.

센터 입소 유형은 긴급과 일반으로 나뉘며, 긴급 입소는 보호자의 입원이나 경조사 등의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입소 비용은 1일 2만원으로 최대 30일까지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생계·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엔 입소 비용이 50% 감면된다.

센터 이용과 관련 용인시 콜센터(1577-1122)나 해든솔(031-323-3340)에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발달장애인 화가 이미경 작가(왼쪽)가 지난 1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게 직접 그린 캐리커쳐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이번 센터 개소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해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인 ‘다움학교’에서 열린 교장·학부모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이 급한 사정이 발생했을 때 장애를 가진 아이를 긴급하게 맡길 수 있는 돌봄시설이 경기도 북쪽 한 곳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예산을 마련해 ‘해든솔’에 설립한 ‘온종일돌봄센터’가 장애인 복지와 장애인 보호자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어 지역사회 구성원이 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달장애인 화가 이미경 작가는 이상일 시장의 얼굴을 그린 캐리커처를 선물했고, ‘해든솔’에서 보호를 받고있는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들은 이 시장과 시의 장애인 복지 확대 노력에 감사의 메시지를 적은 롤링페이퍼를 이 시장에게 전달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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