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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없는 윤-추 만찬…민주 "尹, 정치 참 후지게 해"


"尹, 김건희 특검법 표 단속"
"한동훈 빼고 진행, 속 보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2일 개최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원내지도부 간 만찬에 한동훈 대표가 참석하지 않는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쌍특검에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내서 그런가. 윤 대통령이 정치를 참 후지게 한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일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빈손 고기만찬'을 한 지 8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왜 이런 만찬을 갖는지 그 속내를 모를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법과 순직 해병 특검법의 거부권 행사를 앞두고 윤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에 대한 표 단속에 들어갔다는 것이 언론의 지배적 분석"이라며 "대통령과 독대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한 대표를 쏙 빼고 만찬을 진행하겠다는 것도 속이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언제부터 이렇게 공사를 구분하지 못했느냐"며 "우리 국민들은 민생고와 의료대란에 신음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 머릿속에는 김건희 특검과 해병대원 특검을 막을 생각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맹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에 진심을 담아 충고한다"며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라. 졸렬함에 우리 국민들이 진절머리를 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추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만찬을 진행한다.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간사 등 원내 인사들이 참석 대상에 포함됐으나, 원외 신분인 한 대표는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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