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에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지상작전을 시작했다고 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성명에서 "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목표물은 국경 근처 마을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 북부의 지역사회에 즉각적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과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며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군은 총참모부와 북부사령부가 세운 체계적 계획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군인들은 지난 몇달 동안 훈련하며 준비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향해 선포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을 거론하며 "'북쪽의 화살' 작전은 상황 평가에 따라 계속될 것이며 가자 등 다른 전장에서의 교전과 병행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지상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기자의 X(엑스·옛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자국 북쪽 국경지대를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하고 봉쇄한 뒤 포격 지원사격 속에 레바논으로 지상군을 진입시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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