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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대장동 개발 네오테크밸리 산단 백지화 하라”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주민 등이 네오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민회 충북도연맹 청주시농민회와 오창네오테크밸리산업단지 반대주민대책위원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26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으로 3년이나 사유 재산을 침해했음에도 2년 연장 조치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청주시를 책임지는 청주시장이라 해도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재산권과 환경권, 거주권 등을 짓밟는 행위는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주민 등이 26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오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임양규 기자]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주민 등이 26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오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임양규 기자]

이들은 “주민 토지를 헐값에 강제수용해 고가에 분양하는 기업의 이윤 창출에 청주시가 앞장서고 있다”며 “절대농지 농민 땅을 강제수용하고, 이윤은 기업이 독점하는 청주의 대장동 개발을 중단하라”고도 했다.

또 “사업 예정지 반경 10㎞ 안에는 산업단지와 소각시설 10곳 이상이 밀집해 있다”며 “그나마 대기질 완충 역할을 하는 오창 뜰과 오창 평야마저 산업단지로 조성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네오테크밸리 조성 계획을 철회하고, 개발행위제한 허가 연장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오는 2033년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일원에 1조7000억원을 들여 399만2501㎡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사업을 제안한 ㈜신영이 지난 3월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히자, 7월엔 원건설·ED컴퍼니·LK홀딩스·IBK증권·SK증권이 참여한 ㈜네오테크밸리피에프브이가 새로운 투자의향서를 청주시에 제출, 현재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오창읍 각리·기암리·농소리·신평리·양청리·중신리·탑리와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일원 444만1267㎡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2024년 10월 3일)은 2년 연장된 상태다.

오현광 오창네오테크밸리산업단지 반대주민대책위원장이 26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네오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반발하며 삭발하고 있다. [사진=임양규 기자]
오현광 오창네오테크밸리산업단지 반대주민대책위원장이 26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네오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반발하며 삭발하고 있다. [사진=임양규 기자]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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