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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불법사찰 공익제보자' 장진수 경기도 초대 도민권익위원장에 임명


감사위원장에 안상섭·이민사회국장 김원규·AI국장 김기병도

(사진 왼쪽부터)장진수 도민권익위원장, 안상섭 감사위원장,김원규 이민사회국장,김기병 AI국장.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초대 도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MB정부 시절 불법사찰을 '공익제보'한 장진수 전 한전산업개발 대외협력실장을 임명했다.

또 신설 감사위원회 위원장에 안상섭 전 한국예탁결제원 상임감사를, 이민사회국장에 김원규 변호사를, AI국장에 김기병 전 행정안전부 글로벌전자정부과장을 선정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이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장 권익위원장은 2005년 국무조정실 행정주사보로 공직을 시작해, 재경금융심의관실, 조사심의관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행정안전부 장관정책보좌관(별정3급상당) 등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명박정부 시절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세상에 알린 공익제보 당사자로 도민 권익보호와 권리구제에 적임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 감사위원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2019년~2022년 한국예탁결제원 상임감사를 지내며 부패방지와 감사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비실명대리신고(내부공익신고) 법률지원 자문변호사, 대통령비서실 보통징계위원회 위원, 한국감사협회 및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이사 등을 역임한 감사분야 전문가다.

초대 감사위원장으로서 도정 감사와 청렴정책 등을 총괄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 이민사회국장은 2006년~2021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조사관, 인권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며 인권보장 업무를 담당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최근까지 이주민법률지원센터에서 난민지원, 이주민 임금체불․비자문제 등에 대한 법률지원 등 변호 활동을 했다.

신설 이민사회국은 외국인,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이주배경주민에 대한 정착․적응 지원 및 안전, 의료, 노동, 교육 등 이주민들의 삶의 전반적 문제에 대한 종합대책 추진을 담당한다.

김기병 신임 AI국장은 2009년~2014년 엘지전자 솔루션전략그룹 수석연구원을 거쳐 2016년~2019년 행정안전부 글로벌전자정부과장을 역임했다.

이후 아마존웹서비시즈 코리아(AWS KOREA)에서 정부공공사업을 담당하면서 AI, 빅데이터, 양자컴퓨팅 등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AI국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육성, 디지털 행정 혁신, 인공지능 및 데이터 융합 기획․활용 등 도의 AI정책 총괄 추진을 담당한다.

도는 61년 동안 독임제로 운영돼 왔던 감사관실을 지난 9월 2일부터 독립적인 합의제 행정기구인 감사위원회와 도민권익위원회로 개편한 바 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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