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 지정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대규모 관광 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옹진군 덕적면(북리 산 187번지) 선미도 일대를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 단지로 지정·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50곳의 관광 단지가 지정돼 있다. 인천은 지난 2012년 강화종합리조트 이후 12년 만에 두 번째로 지정됐다.

총 면적 129만114㎡인 선미도는 국내에서 최대 무인도이자 가장 높은 곳에 등대가 설치돼 있다. 인천항과 약 50㎞, 덕적도 능동자갈해변과 약 500m 떨어져 있다.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 단지는 66만417㎡ 부지에 맞춤형 숙박 시설, 보타닉가든(식물원), 등대 공원, 글램핑장, 풍차 테마파크 등 체류·체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080억원으로 오는 2027년 준공 목표다. 사업 시행은 관광 단지 지정을 제안한 (유)선미아일랜드가 맡고 전액 민간 자본으로 조달된다.

유정복 시장은 "관광 단지가 완료되면 주변 덕적도 서포리 해변, 능동자갈마당 등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미도만의 잠재 된 관광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고 차별화된 시설이 조성 계획에 수립될 수 있도록 민간 개발자, 옹진군과 소통하는 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