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울시가 2025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779원으로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2024년) 적용된 생활임금 1만1436원보다 3%(343원) 상승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 8월 고시한 2025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1만30원보다 1749원 많다. 최저임금은 2024년 9860원에서 2025년 1만30원으로 올랐고 인상률은 1.7%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에 따라 생활임금 적용대상자는 월급으로 환산하면 246만1811원(1주 소정근로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기준)을 받게 된다.
적용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1년 간이다. 적용 대상은 서울시와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기관 노동자(시비 100% 지원), 매력일자리(구 뉴딜일자리) 참여자 등 총 1만 4000여 명이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노동자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물가상승률, 시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임금 인상률은 지난해(2023년) 3.6%, 2024년 2.5%였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국장은 "시 노동자 교육, 문화, 주거생활 등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임금 운영을 통해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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