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의류 매장 앞에 설치된 음료 보관대에서 다른 사람이 먹다 올려둔 음료를 마음대로 마시는 한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한 대만 인플루언서는 "명동 음료 무료 제공. 마지막엔 나만의 특제 음료를 만든다"라는 글과 함께 30초가량의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영상 속에 등장한 한 남성은 명동에 위치한 의류 매장 앞에 높여진 음료 보관대에서 다른 사람이 마시던 음료를 이것저것 골라 마셨다. 남성은 음료를 골라 들고 한 입 마시더니 이내 내려놓고 또 다른 음료를 마시는 행동을 반복했다.
이를 발견한 인플루언서 일행은 남성에게 다가가 행동을 제지했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계속 음료를 마셨으며 서로 다른 음료를 한 곳에 섞어 마시기도 했다.
인플루언서는 "최근 한국에 놀러 갔다가 이 장면을 보고 놀라서 올리게 됐다. 그 남성한테 '이러면 안 된다'고 했는데 소용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급속도로 퍼졌고, 한국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이들은 "한국인이네" "너무 충격이다" "제발 우리나라 사람 아니라고 해줘라” "역겹다" "겁나서 음료 보관대에 음료 보관 못 하겠다" "혼자 뷔페 차렸네" "윤리관부터 위생관까지 파괴됐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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