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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공공기관 내 전기차 화재대비 ‘질식소화포’ 설치


대구시 최초 공공기관 내 충전소 14곳 질식소화포 설치
주민도 이용하는 관공서 전기차 충전소, 발 빠른 안전대책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이 대구시 최초로 군청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의 전기차 충전소 14곳에 전기차 화재진압용 질식소화포를 설치했다.

공공기관 내 전기차 충전소는 민원인 등 주민들도 자주 이용하는 만큼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뤄진 달성군의 발빠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달성군 직원이 군청 주차장에 설치된 질식소화포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달성군 직원이 군청 주차장에 설치된 질식소화포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18일 달성군에 따르면 이번 질식소화포 설치는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 중인 전기차 화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기차는 물을 이용한 화재진압이 어려워, 공기를 차단하는 방식의 질식소화포 사용이 도움이 된다.

이처럼 기관 내 전기차 충전소에 질식소화포를 마련한 것은 대구시 기초자치단체 중 달성군이 처음이다. 달성군은 이와 더불어 전기차량 사용 부서에 밤샘 충전 금지, 90% 이하로 충전 등 주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빠른 화재 수습만큼 예방도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오는 12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5인승 이상 자동차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모든 공용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총 209개를 비치한다. 소화기 구입 및 비치 역시 신속하게 진행해 이달 내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기차 관련 화재는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쉬워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한 전기차 사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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