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안주 가격이 싼 대신 기본 술을 주문해야 하는 술집에서 안주를 많이 시켰다가 욕을 먹었다는 유튜브 영상이 온라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술집 가서 안주 8개 시켰다가 욕먹은 유튜버' 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한 유튜버가 술집 먹방 영상을 올리며 "사장님이 소리를 지르면서 '술도 안 먹는데 많이 시켰다'고 욕하시더라"고 전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 유튜버는 소주를 2병 시키고 안주는 계란말이, 계란후라이, 오뎅탕, 튀김만두 ,용가리, 매콤 감자전병, 쥐포구이, 탕수육 등 8개를 시켰다.
또 이 술집의 안주는 계란말이가 2000원, 계란후라이가 1000원, 오뎅탕이 1500원, 튀김만두가 2000원, 탕수육이 5000원 등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기본 소주 2병을 시켜야 하며, 외부 음식이 허용되고 계란말이를 반 이상 넘기면 2000원의 벌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나도 가봤는데 저곳은 안주를 엄청 싸게 파는 대신 술로 돈 버는 구조라 술을 많이 안 먹으면 저런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며 "안주가 너무 싸서 술 아니면 남는 것도 없을 것 같아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
"호의를 베풀면 적당히 눈치껏 해야지" "저런 사람들 때문에 멀쩡히 잘다니던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 "돈 없는 학생이나 노인들이 저렴한 안주 한 개 시키고 술 마시는 곳인데 다들 알아서 배려하던 문화를 망친 것이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대로 "고객이 왕은 아니라지만 눈치 보고 시켜야 하는 하인도 아니지 않느냐"며 "술만 많이 먹는 사람들한테는 돈을 돌려주는 구조도 아닐텐데 그 반대도 있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럼 인당 소주 3병씩 필수 구매 규칙을 하던지 왜 알아서 하라고 해놓고 눈치를 주나" "저런 게 싫으면 안주 가격을 올려야지" "아무리 그래도 손님에게 욕을 하는 건 아니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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