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올해 서울과 경기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화성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이었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아파트 시장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시·군·구별 아파트 거래 규모는 서울 송파구 매매건수가 29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송파구는 '헬리오시티'와 '잠실파크리오'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위치해 있고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돼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구에 이어 노원구(2892건), 강남구(2445건), 강동구(2443건), 성북구(2123건)의 거래가 많았다. 노원구는 주거 환경이 양호한 6억원 미만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성북구는 절반 이상이 6억~9억원 아파트로 구축과 준신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에서는 화성시가 67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 기대감에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화성시청역의 '서희스타힐스4차 숲속마을' 단지 등에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화성시에 이어 남양주(4232건), 시흥(4075건), 평택(3965건), 김포(3777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인천에서는 서구(4822건)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연수구(3597건)와 부평구(3234건)가 뒤를 이었다.
거래 가격만 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이 가장 비쌌다. 나인원한남은 지난 6월 전용면적 273㎡가 200억원에, 7월에 같은 주택형이 220억원에 거래되며 올해 아파트 거래가격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5㎡(180억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60㎡(145억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0㎡(120억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송도와 판교 중심으로 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더샵센트럴파크2차' 전용 291㎡가 지난 7월 44억원에 거래되며 경기·인천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송도더샵퍼스트월드' 전용 245㎡(42억원)와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40㎡(39억7천만원)가 2, 3위를 차지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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