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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는 민족음식"…북한, 개고기 장려해


개고기 통해 단백질 공급하기도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북한이 개고기를 민족음식으로 띄우고 매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남한에서 식용 개고기 식당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남북이 오랜 분단을 겪으면서 식문화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15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올해도 북한은 지난 7월 22~25일 선요리협회 중앙위원회가 평양 여명거리 요리축전장에서 '전국단고기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북한에서 내로라하는 개고기 전문점들이 참여했다.

북한 당국은 매년 전국 단위의 단고기 요리 경연대회를 열고 대내외 매체를 통해 대회 결과를 소개한다.

요리 종류도 '보신탕', '개장국'알려진 단고기장 뿐 아니라 단고기등심찜, 단고기갈비찜, 단고기토막찜, 단고기내포(내장)볶음, 단고기조밥 등 다양하다.

유명 개고기 전문점에서는 매해 여름마다 말복 맞이 행사도 펼친다.

대구 북구 칠성시장 개고기 골목에서 전국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칠성개시장 완전 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본 기사와는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북한이 개고기를 장려하는 이유는 전통 식문화 발전 차원이다. 또한 부족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개고기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소고기가 귀하고 돼지도 일반가정에서 직접 사육하기 어려워 개를 키워 잡아 먹기도 한다.

북한의 젊은층도 개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남한보다 덜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한의 개고기 전문 식당이 점차 줄어드는 것과 대비된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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