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민통합위원회, SOVAC, 현대해상, 코오롱, 코엑스, 한국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기업을 포함한 모든 주체가 사회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공유하고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 회장은 "우리 앞에는 기후위기·저출생·지역소멸 등 매우 복잡하고, 여태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난제들이 존재한다"며 "그냥 두면 우리나라만의 지역적 문제를 넘어 인류의 생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하나하나, 각개격파 하기엔 준비된 리소스도 부족하고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쫓아다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많은 문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는 파괴적 혁신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파괴적 혁신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 하면, 자기가 하는 일만 보는 게 아니라 남이 하는 일도 같이 보고 해서 이러한 것들이 합쳐지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방법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석 2조가 아니라 1석多조의 아이디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가치는 '같이' 할수록 임팩트가 커지다. 혼자서 못하는 일도 같이하면 해결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또 시민단체와 학계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영역 주체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기업가정신협의체인 ERT를 통해 실천하고, 더 많은 국민과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파괴적 아이디어와 혁신이 생겨나도록,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가치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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