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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전북 김제 하이엔드 FCCL 공장 준공...AI 수요 선제 대응


손실 적고 굴곡도 높은 캐스팅 타입 FCCL 제품 생산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두산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에서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CCL)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 [사진=두산]
두산 [사진=두산]

김제 공장은 전북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 내 8만2211㎡(약 2만4860평) 부지에 건축면적 1만3000㎡(약 3930평) 규모로 지어졌다.

FCCL은 얇고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동박적층판으로 인공지능(AI), 5G, 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최근 스마트 기기는 폴더블, 롤러블, 웨어러블 등 접거나 굴곡이 있는 형태로 다양화되고, 소형화, 경량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FCCL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FCCL은 제조 공법에 따라 크게 라미네이션(Lamination)과 캐스팅(Casting) 타입으로 나뉜다. 라미네이션 타입은 동박과 폴리이미드(PI)필름에 열과 압력을 가해 접합하는 방식으로 제조되며, 접착력과 내열성이 높다.

이번에 준공한 김제공장에서 제조하는 캐스팅 타입 FCCL은 동박 위에 PI 레진을 코팅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각각 수차례 거치면서 만들어진다. 두산은 시장 수요에 맞춰 FCCL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은 김제공장에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 기반 조성 △설비 자동화 OT보안 등 양산 최적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한 예측 기반의 자율 공정 구현 등을 반영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인원 효율화, 원가절감,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공장 최적화와 사업을 조기 정착시켜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 유망 산업으로의 지속적인 사업 영역 확대, 중장기 물량 대응을 위한 현장 경쟁력 확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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