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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심의·심사 분야 '페이퍼리스' 시스템 마련…업무 효율화


연간 탄소 배출 53톤과 15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단지 분야 심의 전(全) 과정에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환경을 구축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

LH는 자재·공법 공모, 평가 등을 위해 마련된 기술혁신파트너몰에 설계VE, 기술심의 업무 기능을 추가해 단지 분야 심의 전(全)과정을 디지털화한 ‘단지 분야 심의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은 중소기업의 신기술 및 신제품 등을 공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2021년 자재·공법 공모, 평가 등을 위해 구축했다.

 [사진=LH]
[사진=LH]

이는 종이 기반 업무 관행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와 사회적 비용 부담을 덜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단지 업무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앞으로 심의위원은 설계도면, 내역 등 설계도서를 종이 서류가 아닌 전자파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자료 검색 및 정렬 등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심의위원의 설계VE 아이디어나 심의 의견을 설계자가 시스템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관련 조치계획 등록 및 관리도 가능해 편의성 향상과 업무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올해 설계VE 등 4개 분야에서 총 581건, 13조 5140억 원 규모로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3기 신도시 등으로 심의 건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여건에서 마련된 ‘단지 분야 심의 시스템’은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뿐 아니라 충분한 심의 검토 시간 부여로 설계 품질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구축으로 연간 53톤(t)의 탄소 배출과 15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도 절감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3기 신도시 등 정부 정책 사업의 신속한 수행과 증가하는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업무의 디지털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라며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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