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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주철현·송순호'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영호남 배려 차원"


지방선거 겨냥 '집토끼·산토끼' 잡기 본격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검사(손준성) 탄핵소추안과 검사(이정섭) 탄핵소추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의원과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을 임명했다. 영호남 지역 배려 차원에서 이뤄진 인선이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주철현·송순호 위원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전남 여수갑에 지역구를 둔 재선 의원이다.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광주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 위원장은 창원시의원과 경남도의원을 거친 이후, 지난 4·10 총선에서 경남 창원마산회원구에 출마했지만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에게 패배했다. 현재 당 경상남도당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이 11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사진=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당초 당내에선 '이재명 2기 체제'에 맞춰 당직 인선에 변동이 없었던 만큼, 기존 강민구·전은수 전 최고위원이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당이 주철현·송순호 위원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배경에는 선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오는 10월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2026년 지방선거 등 선거에서 텃밭인 호남과 산토끼인 영남 표심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번 인선은 지역 배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대변인은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는 우리 당에 있어서 소중한 지역인 만큼 배려 차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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