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1기 신도시인 분당의 재건축 밑그림이 공개됐다. 용적률을 지금보다 크게 높여 5만9000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겠단 게 핵심이다.
국토교통부는 성남시가 분당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기 신도시의 정비기본계획안이 공개된 것은 중동, 산본, 평촌에 이어 분당이 네 번째다.
현재 174% 수준인 분당의 현재 평균 용적률을 315%까지 높여 재건축을 추진한다. 이에 분당 내 주택은 9만6000가구에서 15만5000가구로 5만9000가구, 61%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계획안을 공개한 중동이 350%, 산본과 평촌이 각각 330%로 기준 용적률을 높였던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성남시는 계획안을 통해 재건축 과정에서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를 강화하고 역세권별 도시 기능을 배분한다는 목표다.
야탑역 역세권은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 연구·개발(R&D) 밸리를 연계하는 기능을 맡고 판교역~성남역은 수도권 환승 거점으로 키운다. 서현역~수내역은 상권과 산업 기반 거점으로 삼는다. 오리역세권 일대는 중심지구 정비형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해 첨단산업과 기술이 결합한 서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성남시는 올해 선도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매년 8000~9000가구씩 정비할 계획이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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