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국내 어지럼증 치료의 권위자인 이정구(83) 단국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비인후과학 발전을 위해 단국대에 1억원을 쾌척했다.
단국대는 후배 사랑과 인재 양성을 위해 쾌척한 이 교수의 뜻을 기리기 위해 단국대 의학관 334호를 '이정구 강의실'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이정구 강의실 현판식에는 이 교수 부부를 비롯한 안순철 단국대 총장, 김재일 단국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교수는 현판식에서 “우리 부부는 1994년 단국대병원 개원 멤버로 단국이 맺어준 인연이기에 그 사랑을 단국인에게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미래의 주역인 젊은 후배 의사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단국대 재직시절 20여년 모아둔 연금 1억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 총장은 “교수님의 숭고한 뜻과 후배들을 위한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수님의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후배들이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의 이비인후과학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높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