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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르엘 놓치면 어쩌지?"…강남 '알짜' 남았다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 등
내년엔 '반포디에이치클래스터' 등 강남권 단지 분양 대기
"일반분양 물량·청약 가점 등 고려해 청약 전략 세워야"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올해 강남의 알짜 분양 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부터 청약에 돌입하는 '청담르엘' 외에도 앞으로 남아있는 강남권 알짜 분양 단지가 아직 남아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내달 분양시장에 공급된다.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2678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조합원·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589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5409만원으로 전용면적 84㎡는 기준으로 18억원대다. 인접한 '잠실 파크리오' 전용 84㎡가 지난달 18일 24억원(8층)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적어도 5억~6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츠카운티'와 방배6구역 재건축인 '래미안 원페를라'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2호선 방배역과 가까운 아크로리츠카운티와 7호선 내방역과 인접한 래미안 원페를라는 721가구,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각각 166가구, 465가구 규모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상대적으로 단지 규모가 더 크다보니 일반 분양 물량도 많다. 방배동의 전통적인 부촌인 방배본동과도 가깝고 학원가가 밀집한 반포동 접근도 용이해 최근에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도 섞여 있다.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분양 대기 중이다. 대치동구마을3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공급되는 이곳은 지하 4층~최고 16층, 8개동, 28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소규모 단지다. 일반 분양 물량은 72가구다.

내년 분양할 예정인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도 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자들이 많은 단지로 꼽힌다. 최고 35층, 50개동, 5002가구 규모에 달한다.

서울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라 큰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최근 아파트 시세는 오르고 있는데 분양가상한제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되다 보니 당첨만 되면 당장 몇 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그런데 서울은 기존 주택을 재건축·재개발하는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이 주를 이루다 보니 단지 규모가 커도 조합원 물량으로 일반 분양 물량이 적어 청약 경쟁률은 높다.

이에 청약자들은 청약가점이나 공급 조건에 따라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약 당첨 커트라인 점수가 최근 공급하는 강남 단지에 비해 낮을 수는 있어도 강남권 청약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청약 점수의 만점 기준은 84점이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1~8월) 수도권 1순위 청약자 중 76.51%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몰렸다. 청약 경쟁률도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평균 57.68대 1로 기타 단지 7.14대 1을 크게 넘어섰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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