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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우주선의 굴욕…낙오 우주인 구조작전은 머스크가


우주비행사 2명은 내년 2월 복귀 예정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기체 결함으로 비행사를 남겨둔 채 발사 3개월 만에 지구로 귀환했다.

미국 보잉사의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사진=NASA/보잉]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7일(현지시간)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7일 오후 1시 1분)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의 화이트샌즈 스페이스 하버에 착륙했다. 대기권에 진입한 스타라이너는 보조 낙하산 2개에 이어 메인 낙하산 3개를 펼쳐 하강 속도를 늦춘 뒤 착륙용 에어백을 부풀려 착륙했다. 착륙 예정 지점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NASA와 보잉의 담당 팀이 스타라이너 회수에 나섰다.

스타라이너는 지난 6월 첫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를 태우고 지구를 떠났다. 앞서 2022년 5월 무인 시험비행에서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도달 후 지구에 무사히 귀환했었다. 하지만 ISS 도킹 이후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가 고장 나는 등 여러 기체 결함이 확인되면서 지구 귀환 일정이 지연됐다.

NASA는 결국 지난 8월 24일 우주비행사들의 안전을 위해 스타라이너의 '무인 귀환'을 결정했다. 당초 8일간 우주에 있을 예정이던 두 우주비행사는 내년 2월까지 약 8개월을 ISS에 머물게 됐다. 우주비행사들의 귀환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활용하기로 했다. 스페이스X의 드래건은 오는 24일 우주로 떠나 자체 임무 수행을 마친 뒤 내년 2월 두 우주비행사를 싣고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스타라이너는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떠난 첫 유인 시험비행에서 성공할 경우 드래건과 함께 NASA의 ISS 수송선으로 쓰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유인 비행에 실패하면서 NASA와 보잉에 큰 부담을 주게 됐다. 보잉은 NASA와 2014년 42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우주캡슐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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