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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목재 이용 늘린다' 산림청, 공공부문 목조건축물 조성 활용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용 확대 위한 범정부 협업 추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미래 친환경 건축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산목재 이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목조건물 활용의 좋은 예는 지난달(8월) 11일 막을 내린 2024 파리올림픽이다.

프랑스는 파리올림픽에서 선수촌을 비롯해 수영장, 레슬링 경기장 등을 목조건축물로 조성하고 홍보했다. 산림에서 수확한 목재는 나무가 생장할 때 흡수한 탄소를 머금고 있다. 이런 이유로 목재를 사용한 건축물, 가구 등은 '탄소저장고'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국산목재 이용 시 탄소저장량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에 산정돼 직접적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중요한 소재다. 철근, 콘크리트 등 타 소재에 비해 생산 단계에서 배출되는 에너지 소요가 적고 단위 무게 대비 강도가 철근·콘크리트 대비 많게는 400배까지 강해 미래 건축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한그린목조관 돌봄센터 외부 전경. [사진=산림청]
한그린목조관 돌봄센터 외부 전경. [사진=산림청]

한그린목조관 돌봄센터 내부 전경. [사진=산림청]
한그린목조관 돌봄센터 내부 전경.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이에 따라 소속기관과 공공기관 건축물을 목조건축물로 조성 중이다.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진흥원은 대전광역시에 국산목재를 활용해 지상 7층 규모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를 조성 중이다.

산림청은 목조건축을 중심으로 국산목재 고부가가치 이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과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시설 등 공공건축물이 목조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산목재 이용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기 위해 초·중·고 교과과정 개편 시 목재교육 내용을 반영하고 교육부와 함께 늘봄학교 목공프로그램 운영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산목재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임도시설, 목재집하장 등 산림경영 기반시설을 확충해 원활한 원목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합리적·효율적 산림경영을 위한 규제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50년 동안 세계가 주목하는 국토녹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며 풍부한 산림자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경제적·환경적 잠재력이 높은 국산목재 이용을 더욱 활성화해 우리 산림을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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