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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열풍이 이어지면서 청주공항은 중부권 거점 국제공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 2일 기준, 100만8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7년 개항 이래 처음 달성한 기록이다. 종전기록인 2016년 61만명보다 39만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52만명에 비해서도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전국 지방공항 중에서는 김해(2월)와 김포(4월), 제주(6월)에 이어, 4번째로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국내 톱4 지방공항으로 인정받게 됐다.

청주국제공항. [사진=아이뉴스24 DB]
청주국제공항. [사진=아이뉴스24 DB]

이처럼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충청·강원은 물론, 경기 남부권 등의 높은 접근성 때문으로 보여진다.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들이 청주공항발 노선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중국 장저우(9월 14일~10월 19일), 하얼빈(10월 14일) 신규 정기노선과, 필리핀 세부(10월 5~27일)와 일본 삿포로 오비히로(10월 3~6일) 부정기 노선 신규 취항이 확정된 상태다. 상하이·심양 등 중국 노선의 신규 취항도 검토 중이다.

최장 9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11월에는 국내선을 포함한 청주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북도는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당위성 확보를 위해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노선 홍보와 활주로 신설 홍보사업 등을 집중 추진하는 한편, 자체 추진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수인 도 균형발전과장은 “항공사들이 노선을 늘린다는 건 수요가 뒷받침된다는 의미”라며 “청주공항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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