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아성다이소가 외국인들의 싹쓸이 상품으로 떠오른 '한글 시리즈'를 확대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훈민정음의 자음·모음과 꽃, 새, 범(호랑이) 소재의 '민화'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기념품으로 선물하거나 색다른 디자인을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전통소품, 팬시용품, 포장용품 등 약 40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하기 좋은 전통소품으로는, 종이나 책장이 움직이지 않도록 눌러두는 '문진'이다. 민화풍으로 디자인했다. 책을 눌러두는 용도 외에 냅킨 홀더로 식탁에 올려둬 주방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대나무 부채'는 분홍색 컬러감으로 그려낸 화접도(꽃과 나비 그림)와 검정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한 훈민정음 등 2가지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전통적인 감성의 독특한 디자인을 살려 'N꾸(자신만의 감성으로 다이어리, 휴대폰, 가방 등을 꾸미는 것)'를 즐길 수 있는 팬시용품도 판매한다.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을 뜻하는 '태슬'이 들어간 '자음모양 태슬키링'은 하늘거리는 실 장식에 웃음을 의미하는 'ㅋ'과 'ㅎ' 자음 모양의 액세서리로 재미를 더했다.
'자개' 느낌의 스티커도 준비했다. 호랑이, 소나무, 꽃 등을 은은하게 빛나는 흑백으로 표현했다.
명절을 앞두고 선물하기 좋은 포장용품도 선보였다. '홀로그램 지함'과 '홀로그램 쇼핑백'은 블랙과 짙은 네이비 2종류 컬러에 훈민정음 또는 호랑이 도안을 홀로그램 재질로 표현했다. 테두리 라인은 한옥 느낌의 창틀 문양으로 마무리해 고풍스럽고 중후한 느낌을 더했다.
밝고 라이트한 컬러감의 '민화 쇼핑백'과 '민화 포장지'는 소나무, 호랑이, 꽃, 새 등을 컬러풀하면서도 디테일하게 디자인해 화사한 분위기를 살렸다.
이밖에 '민화그림 유리소주잔', '똑딱이 파우치' 등 다양한 상품들을 마련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K-콘텐츠, K-뷰티 등의 글로벌화 영향으로 관광, 유학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이소의 한글 시리즈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즐기고 공유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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