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이 정진석 비서실장 취임 후 처음으로 전 직원 조회를 열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 직원 조회에서 "모든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직원들이 원보이스로 최전선 홍보 전사가 돼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설득하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전 직원 조회는 지난 2022년 9월 김대기 전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뒤 이번이 두 번째다. 대통령의 이례적인 개원식 불참으로 여소야대 국회 지형에서의 국정 난맥이 여실히 드러난 상황에서, 의료개혁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뚝심 있게 추진해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 실장은 윤 대통령의 22대 국회 개원식 불참과 관련해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야유,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에 가서 곤욕을 치르고 오시라고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나"라며 "대통령께 개원식에 가시라고 말씀을 못 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민간 주도 시장경제, 건전재정, 한미일 경제 안보 협력, 굳건한 안보태세, 원전 생태계 복원, 노사법치주의로 대한민국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국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과 역할을 다해주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정부 3년 차를 맞아 주요 국정과제의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차대전 이후 80년간 세계 안보 환경은 냉전, 탈냉전, 가치 중심의 전략적 경쟁 심화 3단계로 변화했다"면서 "안보실은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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