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점검받으세요." 독일 자동차회사 BMW가 자사 생산 전기차 모델인 '미니 쿠퍼 SE'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ZDF를 비롯한 독일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BMW가 미니 쿠퍼 SE를 독일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리콜한다"고 전했다. BMW는 "배터리 시스템 결함 때문"이라고 리콜 결정 이유를 밝혔다.
BMW는 "주행 중 배터리가 꺼져 차량이 서서히 멈추거나 운행하지 않을 때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면서 "물리적 수리 대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생산된 차량이 리콜 대상이다. 해당 기간 동안 미니 쿠퍼 SE 모델은 독일에서는 3만9000대, 전 세계적으로는 15만대가 각각 팔렸다.
'연합뉴스'와 자동차 소비자 단체인 독일자동차클럽(ADAC)에 따르면 독일과 미국에서 같은 결함이 원인이 돼 차량 1대씩 화재가 발생했다. BMW는 "해당 결함으로 다친 운전자나 동승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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