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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 착취물' 용의자, 경찰 찾아오자 아파트서 투신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성년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30대 용의자가 경찰이 신원을 확인 과정에서 아파트 8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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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8층 베란다에서 떨어졌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A씨는 미성년자를 불법 촬영한 성 착취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겠다고 협박하거나, 실제로 촬영물을 올렸다가 삭제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추가 피해 가능성 등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A씨의 소재를 파악해 주거지를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 찾아간 뒤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렸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경찰관이 1층으로 내려가 불빛 등을 확인했고 A씨가 8층 베란다에서 서성이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은 곧바로 119에 신고를 접수했지만 A씨는 이웃집 베란다로 넘어가는 등 10여 분간 베란다에 있다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베란다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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