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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서울 연희동 한복판서 발생한 '싱크홀'…10분 전부터 징조 있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한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 '싱크홀'이 발생한 가운데 사고 이전 해당 도로를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주이삭 서울시 서대문구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싱크홀' 사고가 발생하기 불과 10여 분 전이던 이날 오전 11시 13분 촬영한 연희동 성산대교 방면 도로의 모습을 게재했다.

지난 29일 오전 11시 13분쯤 서울시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 편도 4차로 도로 3차로에서 차량들이 덜컹거리고 있는 모습. [영상=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원 인스타그램]

영상 속에는 특정 차선을 달리던 차들이 모두 방지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덜컹'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주 의원은 "반대 방향 차들이 덜컹거림이 심해서 영상을 촬영하고 담당 부서에 점검해 보라고 전달했는데 불과 13분 뒤에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또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사고가 일어난 당시, 피해 차량이 싱크홀에 빠지는 장면이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도 확산했다. 영상에 따르면 흰색 SUV 차량은 싱크홀을 피하지 못하고 좌측으로 기울어져 그대로 구멍에 빠졌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11시 26분쯤 서울시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 편도 4차로 도로 3차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1대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전 11시 26분쯤 서울시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 편도 4차로 도로 3차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한 대가 구멍에 빠지는 장면.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8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함께 탑승하고 있던 70대 여성 B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 현재 의식이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와 서대문구 등은 싱크홀이 발생한 구체적인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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