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202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된 총 80개소에 대해 품질 개선 여부를 재점검한 결과, LTE는 모두 개선됐으나 5G는 4개소에서 품질·접속 가능 비율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80개소 중 46개소는 5G·LTE 전송속도가 느렸던 곳(품질 미흡지역 구간)이며, 34개소는 5G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인 5G 이용이 곤란했던 곳(5G 접속 미흡시설)이다.
점검 결과, LTE 품질 미흡 지역 구간은 15개소 모두 개선됐다. 5G 품질 미흡지역 구간은 SK텔레콤과 KT는 모두 개선했으나, LG유플러스는 1개소 미개선됐다. 5G 접속 미흡시설의 경우 LG유플러스는 모두 개선했으나 SK텔레콤 1개소, KT 2개소는 미개선됐다.
통신사업자별로 보면, 2023년 품질 미흡지역 구간·5G 접속 미흡시설은 KT 42개, LG유플러스 34개, SK텔레콤 31개였다. 2024년 재점검 결과 개선된 지역·시설 구간 수는 KT 40개(95%), LG유플러스 33개(97%), SK텔레콤 30개(97%)로 확인됐다.
5G 품질 미흡지역 구간 개선 여부를 지역 유형별로 살펴보면, 5G 서비스는 지하철과 고속철도의 품질 미흡구간 31개소 중 30개소(97%) 품질 개선됐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10개소(100%), KT 9개소(100%), LG유플러스는 13개소 중 12개소(92%) 품질이 개선됐다.
올해 신규로 재점검한 2023년 5G 접속 미흡시설에 대해서는 실내시설 23개소, 지하철 1개 노선, 고속도로 2개 노선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유동인구밀집지역은 3개소 중 2개소 개선되고, 고속철도는 5개 노선 중 3개 노선이 개선돼 총 3개소(1개 지역, 2개 노선)는 5G 접속 가능 비율이 여전히 90% 이하였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LTE 서비스는 품질 미흡 지역이 모두 개선됐으나, 5G 서비스는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곳이 있어 통신사업자의 지속적인 품질 투자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흡 지역으로 확인된 4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재점검해 품질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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