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서영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 관내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위해 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3가지 정책사업이 순풍을 타고 훨훨 날고 있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구청에서 선보이고 있는 청년 취업 분야 지원 정책은 취업 장려금과 자격증 취득 응시료,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까지 3가지이다.
취업 장려금과 자격증 취득 응시료 지원은 김병내 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관내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사업은 청년 구직자 취업 장려금 지원 분야이다.
사회 초년생의 생활 안정과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45세 이하 청년들 가운데 4대 보험 가입 사업장에서 정규직으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청년에게 50만원을 주고 있다.
올해 8월말 기준으로 장려금을 받은 청년은 22명으로, 작년 한해 18명을 훌쩍 뛰어넘은 상태다.
20대 청년 취업자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6명과 2명이었다. 올해 연말이면 30명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임에도 장려금 지원 실적이 늘고 있는 이유는 발로 뛰는 정책 홍보활동 효과로, 관계기관·청년 취업자 사이에서 장려금 제공 소식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실제 구청 직원들은 스마트 인재개발원 광주 본점을 비롯해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송암산단협의체 등을 방문해 취업 장려금 지원 사업을 알리고, 대학교와 직업 훈련기관에 우편물을 발송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취업 준비생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도 꾸준하게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사업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부터 응시료 지원 혜택을 2회까지 늘리고 어학 분야 자격증 취득 범위를 16종으로 확대했다.
현재까지 응시료 지원을 통해 자격증 취득에 나선 청년은 166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 준비생이 가장 선호하는 자격증 취득 분야는 어학이 10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 기술 자격증과 한국사 자격증 취득에 나선 청년은 각각 51명과 6명이었다.
1차 지원금으로 자격증 취득에 실패했더라도 2차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고, 1인당 자격증 2개까지 취득할 수 있어서 취업 준비생들의 노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면접용 정장을 찾는 구직자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구직자 몸에 맞춘 면접용 정장 대여와 전문 디자이너가 직접 매무새까지 살피는 맞춤 코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중인데, 7~8월에만 청년 22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청년 1인당 3차례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광주=이서영 기자(bb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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