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개도국 초청연수로 'K-디지털' 글로벌 확산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함께 디지털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의 일환으로 개도국 디지털네트워크과정 초청연수를 지난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10일간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디지털네트워크 기술의 발전과 혁신 경험을 해외 연수생에게 공유함으로써 무선 네트워크 활용을 가속화하고, 디지털네트워크의 글로벌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연수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국제표준 및 전파, 네트워크 관련 전문가, 기업 등이 참여하며 5G 무선 네트워크, 주파수 정책,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사례 강의, 통신사 현장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8~9월에 걸쳐 10일간 개최하는 초청연수는 국가의 정보통신(ICT) 관련 부처 공무원, 공공기관 담당자를 한국으로 초청하기 위해 지난 7월 모집 결과, 경쟁률이 5대1을 기록할 정도로 해외 각국의 참가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심사 과정을 통해 최종 11개국 21명을 선발했다.

그간 과기정통부와 NIPA는 디지털 분야 초청연수를 통해 ’98년부터 ’23년까지 155개국 5957명의 연수생을 배출하여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ICT 경험을 공유해 왔다.

NIPA는 본 과정 이후로도, 해외 ODA 수원국(약 140개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경험을 전파할 수 있도록 AIoT, AI디지털행정을 주제로 올해까지 두 차례 더 초청연수 프로그램 ‘klink(K링크)’를 통해 해외 개도국의 초청연수생을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

곽정호 NIPA 글로벌본부 본부장은 “이번 개도국 ICT 관계자 초청연수를 통해 상대국과의 협력이 강화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5G 무선 네트워크 및 전파 운영 기술이 글로벌 모델로 확산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