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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내달 3일 실시


이충상·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 증인 채택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3일 열린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전 헌법재판관) [사진=대통령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전 헌법재판관) [사진=대통령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후보자(안창호) 인사청문요청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운영위는 이충상·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야당은 인권위 상임위원을 상대로 과거 막말과 혐오 발언 등에 대해 심문하고, 이에 대해 안 후보자의 의견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안 후보자는 지난 3월 YTN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YTN은 지난 2월 방통위의 승인으로 유진그룹에 매각됐는데, 야당은 2인 불법 체제 방통위에서 밀실·졸속 매각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12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안 후보자에 대해 "헌법재판소 재판관 재직 당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냈다"며 "인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헌법 및 국제 인권 규범에 높은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한민국 인권 수준을 향상시킬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에 시민사회는 "안 후보는 공개적으로 성소수자 혐오를 책에 쓰거나 유튜브에 출연해 '차별금지법은 안 된다' 발언을 한 인물"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가인권기구의 존재 의미를 알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자는 헌법재판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자문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21년부터 법무법인 화우에서 근무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32억 658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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