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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TV 라이브쇼"…CJ온스타일의 '승부수' [현장]


배우 한예슬·가수 소유 등 5인 MC 앞세운 신규 프로그램 구성
26일부터 첫 방송…"고객에 가치·취향 전달하는 플랫폼 기획"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CJ온스타일이 업황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무한도전에 나섰다. 새로운 대형 라이브 커머스의 등장을 알리며 TV와 모바일을 하나로 합치는 '원플랫폼' 전략에 힘을 준다.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전략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성동훈 CJ ENM 이커머스사업부장이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전략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성동훈 CJ ENM 이커머스사업부장이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 데이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전략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신규 프로그램은 5개의 핵심 상품군을 테마로 구성됐다. 패션은 배우 한예슬이 MC로 나서고, 뷰티는 가수 소유가 맡는다. 배우 겸 모델 안재현이 리빙을, 프리미엄 유·아동은 가수 선예, 신상품 소개는 방송인 김소영이 MC를 담당한다. 오는 26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유튜브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다.

CJ온스타일은 상품의 정보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일상생활 속에 녹아든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검색 기반의 '목적형 쇼핑'이 아닌 취향 중심의 '발견형 쇼핑'으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는 상품 정보 전달이 중점이었다면 우리는 고객에게 가치와 취향을 전달하고자 한다"라며 "고객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일상생활에서 트렌드와 어떻게 접목되는지 궁금증을 갖고 있다.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이 선도하는 변화는 플랫폼, 판매자, 고객 모두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도 자신했다.

정 CMO는 "판매자는 브랜드의 스토리를 노출시킬 수 있어 브랜딩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이 좋은 딜(deal)과 소비자 혜택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플랫폼은 독보적인 지적재산권(IP) 콘텐츠를 구축하게 되면서 CJ온스타일, 판매자, 고객 등 3자 모두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 MC 5인. (왼쪽부터) 선예, 소유, 한예슬, 안재현, 김소영.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 MC 5인. (왼쪽부터) 선예, 소유, 한예슬, 안재현, 김소영.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올해를 '원플랫폼 2.0' 전략 원년으로 삼고 TV 외 채널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의 올해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매년 시장 성장률을 50%포인트(p)가량 웃돈다. 전체 모바일 방송 횟수 중 고실적을 내는 비중은 45%에 달한다. 시장 대비 3배 이상의 성과다.

김지현 CJ온스타일 성장추진실장은 TV은 "원플랫폼 전략을 펼치면서 TV 외 다른 채널들도 비중 있게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T커머스는 30%,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는 80% 가까이 성장하는 실적을 거뒀다"라며 "신규 브랜드의 유입도 많아졌다. 상반기 신규 브랜드만 400여개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원플랫폼 전략은 멀티 채널을 융합해 브랜드사에 가장 잘 맞게 테일러링을 해준다는 지점이었기 때문에 기존에 잘하던 채널 외에도 모바일에서 강점을 가져가야 된다는 측면에서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모바일 시장 내에서 라이브 커머스 성장성이 특히 높기 때문에 그 부분에 더 포커스해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CJ온스타일은 이번 변화를 통해 발견형 쇼핑에서의 선두 주자를 꿈꾼다. 콘텐츠 차별화 역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아울러 상품을 개인화해서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의 진화도 노린다.

성동훈 이커머스사업부장은 "따라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추는 한편, 디지털 내에서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CJ온스타일에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CJ온스타일 플랫폼은 단순히 구매하는 플랫폼이 아닌 고객 라이프스타일이나 상품에 대한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 고객들이 지속 방문해 주고 충성화되는 그런 것들을 만들어내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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