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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열 정비' 카카오…연내 서비스 출시도 잰걸음 [IT돋보기]


AI 전담 조직, 모델·서비스 개발 중심으로 하부 조직 구성도
서비스 출시 등 AI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기반 마련으로 풀이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구성한 카카오는 전사에 흩어져 있던 인력과 자원을 한데 모으며 전열을 정비했다. AI 전담 조직 아래에는 다양한 하부 조직을 두면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모습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내로 예고한 AI 서비스 출시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AI 전담 조직 '카나나'는 다양한 하부 조직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카카오는 조직 개편을 통해 카나나라는 이름의 AI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크게 2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은 '카나나 알파'가, 서비스 개발은 '카나나 엑스'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연초 카카오는 전사에 흩어져 있던 관련 인력 등을 모아 AI 통합 조직을 꾸렸다. 이어 AI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일부 사업 부문을 본사(카카오)로 양수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의 AI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큰 틀에서 윤곽을 갖춘 카나나는 하부 조직을 두는 등 전열 정비를 이어가며 보다 속도감 있게 AI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포털 다음(Daum)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를 맡았던 황유지 성과리더는 현재 AI 챗 스튜디오를 맡고 있다. AI 챗 스튜디오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AI 서비스 개발을 중점 추진하는 '카나나 엑스'의 하부 조직"이라며 "연내 출시하기로 한 대화형 플랫폼 형태의 AI 서비스 개발만 전담으로 하는 조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챗 스튜디오는) AI 기술을 기존의 다른 서비스와 접목해보거나 AI 기술을 가지고 채팅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 기능을 개발(시도)해 보는 등 서비스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랫폼과 AI를 주력 사업으로 꼽고 전사적 리소스(자원)를 카카오톡의 톡비즈(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와 쇼핑 사업) 성장 재가속화와 AI를 통한 혁신에 투입하며 중장기 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장선상에서 카카오는 국내 대표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개발·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대화형 플랫폼 형태의 AI 서비스를 별도 앱으로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르면 오는 9월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한편, 빠른 출시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연말에 가까운 올 4분기 중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당 서비스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사실이 아닌 잘못된 정보를 결과물로 생성)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장 반응을 살펴보며 빠르게 대응하는 차원에서 카카오톡 내부에 구현되는 것이 아닌 별도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중 품질 검증과 개선 작업을 거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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