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620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반도체 관련 기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대창, 엠씨넥스, 이화산업, 삼성전자, 조광페인트 등의 영업이익률은 급증했다.
한국거래소가 19일 공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4.5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1.43%, 107.21%만큼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6.98%, 순이익률은 5.34%를 기록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520사 중, 반기순이익 흑자기업은 492사(79.35%)로, 전년 동기(476사) 대비 16사(2.58%p)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1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 6개 업종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총 13개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순이익 기준으로는 11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사를 보면 대창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4793% 폭증했다. 엠쎄닉스, 이화산업, 삼성전자, 조광페인트, HD한국조선해양 등의 영업이익도 1년 전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코오롱글로벌, 자이에스앤디, 다스코, KIB플러그에너지, KISCO홀딩스 등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급감했다.
한편 상반기에는 금융사의 실적 성장세가 돋보였다. 총 46개 금융사 중 41사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를 달성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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