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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6위' 정봉주 탈락…민주 "당원 집단지성 발휘"


김민석 "당원 판단에 지혜 담겨"
김병주 "당 분열 말고 단합하라는 것"
이언주 "이재명 중심으로 대여 투쟁"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탈락하자, 당내에선 '이재명 팔이' 발언 논란에 대해 당원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8·18 전당대회에서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민석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 전 의원 탈락에 대해 "매우 많은 당원들이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 만큼, 그 판단에 지혜가 담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명팔이) 지적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은 정확한 겨냥과 취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한 것 같다"며 "표현도 강한데, 막상 내용이나 실체는 불명확해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진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원들의 집단지성이 높은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정권을 창출하려면 당이 분열하지 말고 단합하라는 집단지성이 작용한 것인데, (명팔이) 용어 속에는 당을 분열시키는 용어가 일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전 의원이 조금 더 명쾌하게 '내 의도는 이랬는데, 술김에 이렇게 얘기해서 죄송하다'고 했다면 당원들도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고집을 꺾지 않으니, (당원들이 보기에) 좀 문제가 있겠다는 인식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는 이재명 대표인 만큼, 대표를 중심으로 정부여당의 투쟁을 위한 단합을 원하실 것 같다"며 "내부 투쟁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보단 바깥에서의 어떤 심각한 상황에 더 전념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정 전 의원은 최고위원 경선 초반 1위를 달리며 원외 인사로서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 후보의 최고위원 경선 개입 논란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 밝혀지면서 강성 당원의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정 전 의원은 최고위원 경선에서 6위로 떨어지면서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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