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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식 신임 서울청장 "마약 등 민생범죄 엄단…안보 위협 단호히 대응"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김봉식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취임사에서 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를 엄단하고 안보 위협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봉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김봉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김 청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서울경찰의 책임자로 이 자리에 섰다. 개인적 영예보다 막중한 소명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회환경의 변화와 함께 치안의 영역 또한 확장되고 있고, 새로운 양상의 범죄는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치안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 예방 중심의 경찰활동으로 국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치안도 강화할 것"이라며 "악성사기와 마약 등 민생침해범죄는 엄단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두터운 보호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다음으로, 법과 원칙을 기준으로 경찰활동의 공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다. 관행화된 불법과 무질서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해 법과 원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경찰 중심 안보수사체계 원년을 맞아 경찰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안보 위협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봉식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6일 취임사에서 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와 안보 위협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청 제공. [사진=경찰청]
김봉식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6일 취임사에서 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와 안보 위협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청 제공. [사진=경찰청]

김 청장은 서울경찰의 전문성 향상과 함께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수사의 주체로서 수사의 책임성과 완결성을 높이고, 수사관의 전문성 향상에도 힘쓰겠다"며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과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만들겠다. 매순간 위험을 감수하는 동료들을 세심히 지원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구성원의 자긍심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내부의 이해와 공감이 국민의 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 정착에 힘쓰겠다"며 "서울경찰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서울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지난 14일 신임 서울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1967년생 대구 출생으로 경찰대 행정학과를 5기로 졸업한 뒤 경북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경위로 경찰에 입직한 후 경북·대구경찰청 형사과장, 대구 성서경찰서장, 서울청 수사부장을 역임한 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맡은 바 있다. 이달 초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기남부청장을 맡았으며 두 달 만에 서울청장으로 옮기게 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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