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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사관리사' 157가구 투입…3분의 1은 '강남 3구'


157가구 중 53가정…'주5회·4시간' 가장 많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시가 내달부터 시행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총 157가구를 선정했다. 이중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소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사진기자단 =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인 가사관리사들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08.06. [사진=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인 가사관리사들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08.06.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시범사업 이용가정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3주간 총 731가정이 신청해 약 5: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부모·맞벌이·다자녀·임산부 가정을 우선하되 자녀연령(7세 이하), 이용기간(6개월), 근로시간(주 40시간), 지역배분 등을 고려해 서울시와 고용노동부 등이 협의해 선정했다.

선정결과 지역별로는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 총 59가정이 선발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6가구(강동)를 제외하면 모두 강남 3구(강남 22·서초 16·송파 15)다. 동남권 다음으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성동 등)이 50가정, 서북권(은평·마포·양천·강서)이 21가정, 서남권(구로·관악·동작·영등포) 19가정, 동북권(중랑·성북·노원·강북)이 8가정 순으로 선발됐다.

서울시가 14일 내달 3일부터 실시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선정된 157가구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시가 제공한 유형별 통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14일 내달 3일부터 실시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선정된 157가구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시가 제공한 유형별 통계. [사진=서울시]

가구 특성별로는 맞벌이 다자녀 가정이 97가정(61.8%)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자녀는 39가정(24.8%), 임산부 14가정(8.9%), 한부모는 7가정(4.5%)이다. 104가정은 다자녀(2자녀 이상), 1자녀는 50가정이다. 이용가정 대다수는 자녀 연령대 7세 이하(145가정)다.

이용 시간의 경우 일일 4시간 이용(89가정, 56.7%)이 가장 많았다. 60가정(38.2%)은 8시간 이용을 선택했다. 전체의 80%가량(125가정)은 주 5회 이상 방문을 원했다.

앞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에 투입될 필리핀 국적 가사관리사 100명은 지난 6일 입국해 현재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내달 3일부터 6개월간 투입돼 이용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들이 최저임금 기준을 적용받아 일일 8시간 기준 약 238만원을 지급하게 돼 중산층 이상 가정만 혜택받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서울시는 노동부 등과 최저임금 적용 제외(비자 변경) 등을 추진했으나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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