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SK네트웍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2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212억원으로 115.3% 증가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과 워커힐이 수익 향상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SK매직은 올해 초소형 직수 정수기,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등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또 판관비, 광고비 등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워커힐은 월간 패키지와 해링턴 카 드라이빙, 얼리서머 상품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통해 객실·식음료 매출이 증가했다. 또 해외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인천공항 라운지, 환승호텔의 성과도 나타났다. 자동차 종합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도 정비 사업 호조와 부품수출 사업 효율성 증대를 통해 이익이 향상됐다.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모델 전환을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 SK렌터카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양도하는 안건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또한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각각 물적 분할해 분사함으로써 본·자회사 간의 관리 체계를 명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을 원활히 마무리하고 전사적인 AI 기반 사업 모델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중심 사업 모델 구현과 지원을 위한 전문가 조직인 '피닉스 랩'을 신설하고, SK매직과 워커힐을 비롯한 사업별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AI 역량 내재화를 통해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것과 더불어 선진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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