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구미시가 오는 10월 18일, 19일 양일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연극 '이단자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의 담임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난희가 주연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이단자들'은 맹목적 지구 위기론과 환경운동에 대한 유쾌한 반론을 제기하는 작품으로, 2013년 초연 이후 11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연극은 영국의 유명 작가 리차드 빈(Richard Bean)의 작품이 원작으로, 2011년 이브닝스탠다드어워드 최우수 희곡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국내 관객을 위해 번안·각색되어 재공연 되었다. 2021년에는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제42회 서울연극제 공식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극은 극단적 환경운동가, 자본과 교육의 유착, 대학 내 갑질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며, 현대인들의 정신‧육체적 불안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또한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상에 스스로를 맞추지 않고 ‘이단자’가 되어도 ‘자신만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인위적 온난화에 대한 과학적 반기를 드는 독특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짜임새 있는 구성과 연출력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예매는 인터파크와 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티켓은 19일 오후 2시부터 오픈된다.
관람은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가능하나, 10세 이상 관람을 권장한다.
구미시민과 기업체 직원은 티켓 정가의 30%, 구미시 다자녀 가정과 병역명문가는 40%, 전입 1년 이내 구미시민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연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미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한 공모사업에 이번 공연을 포함해 총 4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공연료 전액 또는 일부(국비 약 1억 4천만 원 정도)를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달 개최 예정인 클래식 공연 '비르투오소들의 조우(8월 23일)'와 퓨전국악 콘서트 ‘이희문 오방신과-스팽글(8월 31일)' 공연과 함께 이번 공연 역시 전석 1만 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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