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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경식·배우 차순배 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 위촉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하 기증원)이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기증원은 개그맨 김경식을 비롯해 TV조선 앵커 류주현, 평화방송 라디오 DJ 오수진, 배우 차순배를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수진 씨는 지난 2018년 심장이식을 받았다. 그는 '제2의 삶'을 살게 해준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김경식 씨는 한국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김경식의 오토쇼 으라차차'에서 기증 관련 인터뷰를 인연으로 2022년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중도 장애로 시각장애를 가진 30년 지기 친구이자 개그맨 이동우가 "좋은 일 한다고 축하해줬다"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류주현 씨도 '뉴스 퍼레이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배우 차순배, TV조선 앵커 류주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 평화방송 라디오 DJ 오수진, 개그맨 김경식 씨(왼쪽부터)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배우 차순배, TV조선 앵커 류주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 평화방송 라디오 DJ 오수진, 개그맨 김경식 씨(왼쪽부터)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그도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에 하나의 씨앗이 되어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홍보대사 활동에 동참했다.

차순배 씨는 올해 1월 뇌사자 간 이식을 받아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새 생명이라는 선물을 받은 감사함을 나누고 싶다"며 기증원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다양한 활동으로 생명나눔 가치를 알리기로 약속했다.

이삼열 기증원 원장은 "각 분야 전문가인 홍보대사 4명이 생명나눔 문화를 선도해 준다면, 이 순간에도 고통받고 있는 4만5000여 명의 이식 대기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식 씨는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 이식대기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어준 기증원 덕분에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생명나눔 문화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차순배(왼쪽)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배우 차순배(왼쪽)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오수진 씨는 "벌써 3번째 홍보대사 위촉을 받게 됐다"며 "2018년 심장이식을 받게 되어, 이렇게 살아있을 수 있는 것은 이 자리에 있는 기증원 여러분과 일선 의료진분들의 노력, 그리고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덕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생명나눔을 통해 다시 살아난 제가 생명나눔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주현 씨는 "기증원과 뉴스를 통해 인연을 맺어 생명나눔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병원에 찾아가 연주도 하고 행사 사회 등 활동을 통해 의료 현장을 함께하니 생명나눔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됐다.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순배 씨는 "올해 새 생명을 받으면서 생각한 것은 빚진 자"라며 "이제 빚쟁이가 되었으니까, 내가 받은 이 사랑을 다시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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