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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김예지, 美 NBC가 뽑은 '10대 스타'…"007 넘어설 기세"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김예지(임실군청)가 미국 방송 NBC가 선정한 2024 파리 올림픽의 10대 주목받는 스타 중 한 명으로 뽑혔다.

2024 파리 올림픽 '깜짝 스타'로 떠오른 여자 사격 10m 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 사진은 지난 5월 2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 출전하는 김예지가 훈련을 하던 중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NBC는 대회 폐막 전날인 10일(한국시간) 이번 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은 10명의 선수를 선정해 소개했다.

김예지는 '머핀맨'으로 알려진 헨리크 크리스티안센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는 특유의 시크한 표정과 사격 실력 등으로 대회 초반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NBC는 김예지에 대해 "31살의 한국 권총 사수 김예지는 사격 실력뿐만 아니라 스타일로 큰 주목을 받았다"며 "007 제임스 본드를 능가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김예지보다 먼저 소개된 선수는 노르웨이 수영선수 헨리크 크리스티안센이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선수촌에서 제공된 초콜릿 머핀을 주제로 다양한 재미있는 영상을 틱톡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

NBC는 "머핀 맨을 모른다면 지난주 틱톡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지를 007 제임스 본드와 비교했던 NBC는 미국 체조 선수 스티븐 네도로시크를 '슈퍼맨'에 비유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계체조 동메달 2개를 따낸 그는 경기 전에 안경을 쓰고 있다가 경기 직전에 안경을 벗는 루틴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체조 종목에서는 이탈리아의 조르지아 빌라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치즈와 함께한 사진을 자주 올려 '치즈 러버'로 관심을 끌었다.

테니스 혼합 복식에서 우승한 체코의 토마시 마하치와 카테리나 시니아코바 조는 대회 전에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메달을 딴 후 키스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쿨한 선수이자 한국의 수퍼스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예지의 인기에 주목한 바 있다. [사진=뉴욕타임스 캡쳐]

브레이킹 여자부 출전 선수 가운데 레이철 건(비걸 레이건)도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여자 브레이킹 선수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36세의 레이건은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그녀의 춤을 두고 일부는 '캥거루 춤 같다'고 비판한 반면, 다른 팬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옹호했다.

이 외에도 개회식에 참석한 래퍼 스눕독,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얻은 미국 럭비 선수 일료나 마허, 서핑 경기장에서 NBC 리포터로 활동한 코미디언 콜린 조스트, 육상 장대높이뛰기 우승자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등이 이번 대회에서 화제가 된 인물로 꼽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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